인간관계1 노력하지 않고 불가능이라 말하지 마라. 우리네 동양적인 시각에서는 짧은 정열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듯 싶다. '가랑비에 옷섶 젖는다,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란 속담도 있다. 선인들은 또 '쉬 더운 방, 쉬 식는다'고 하여 일시적인 정열은 순간적으로는 아름답게 보일지 몰라도 장작불처럼 금방 사그라진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 시선 이태백은 그 낭만과 호방함으로 인하여 달의 시인, 술의 시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그를 시성 두보와 비교하여 하늘이 낸 시인으로 묘사한다. 그의 천재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태백이 그의 머리만으로 대 시인이 된 것은 아니었다. 어린 시절 이태백은 부친을 따라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녔다. 열 살 때 이미 사서삼경을 독파했지만 과거공부는 좋아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시장에 놀러 간 어린 이태.. 2007.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