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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2

슈퍼볼 영웅 - 진중권 시사평론가 진중권 씨가 최근 미국 슈퍼볼의 영웅으로 떠오른 하인즈 워드와 관련해 한국에서 일고 있는 열풍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진씨는 9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진중권의 SBS전망대’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하인즈 워드 선수에게 국가적 차원의 예우를해주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다”며 “명예시민증을 수여하자는 얘기도 나오는가 하면 국내 항공사들은 이 선수를 모시기 위해 치열한경쟁에 들어갔다는 보도도 있다”며 워드 열풍을 소개했다. 그는 “그와 그의 어머니가 살면서 겪어야 했던 일에비하면 사실 그 이상의 대접도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진정으로 그를 예우하는 방식은 따로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며 “진정으로 그를 예우하는 것은 혼혈인에 대한 사회의 차별을 철폐하는 데에 있다”고 지적했다. “.. 2006. 4. 20.
한스워드 어머니 “한국 사람 안 쳐다보고, 생각 안하고 살아온 30년이었어. 내가 워드 데리고 한국 왔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그놈 거지밖에 안 됐겠지? 여기선 누가 파출부라도 시켜줬을까.… 이제 와서 우리 워드가 유명해지니 관심을 참 많이 가져준다. 좀 그래, 부담스럽지 뭐, 세상 사는게 다 그런 거 아니겠어? 미국에 한국 사람들은 말이야, 좀 그렇지. 미국에서도 한국사람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잖아. 이민 온 사람들도 우리들을 무시하고, 피부색깔도 같은 한국사람들끼리 인종을 더 차별하잖아. 내가 그렇게나 힘들어할 때는 도와주지 않더니, 이제 와서 우리 워드가 유명해지니….” 하인스 워드 어머니의 말.. 이것이 한국의 이중성 현실이 아닐까... 혼혈인에게 반짝 관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잊어버리고 살걸... 2006.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