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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한스워드 어머니

by 노랑티코 2006. 4. 19.

“한국 사람 안 쳐다보고, 생각 안하고 살아온 30년이었어.

내가 워드 데리고 한국 왔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그놈 거지밖에 안 됐겠지? 여기선 누가 파출부라도 시켜줬을까.…

이제 와서 우리 워드가 유명해지니 관심을 참 많이 가져준다.

좀 그래, 부담스럽지 뭐, 세상 사는게 다 그런 거 아니겠어?

미국에 한국 사람들은 말이야, 좀 그렇지.

미국에서도 한국사람들끼리 사이가 좋지 않잖아.

이민 온 사람들도 우리들을 무시하고,

피부색깔도 같은 한국사람들끼리 인종을 더 차별하잖아.

내가 그렇게나 힘들어할 때는 도와주지 않더니, 이제 와서 우리 워드가 유명해지니….”


하인스 워드 어머니의 말..



이것이 한국의 이중성 현실이 아닐까...

혼혈인에게 반짝 관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잊어버리고 살걸...

하인스 워드도 우리 기억속에서 잊혀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