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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의 단편 - 포장마차

by 노랑티코 2006. 12. 15.
아랫글은 초록물고기 윤성준(발로자)님의 글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통쾌한 생각이 듭니다..


멀리 떨어져서 고생하며 공부하고 있는, 작은딸이 보고파서 잠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초록에 들어와 보니,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정담들과, 낚시기술을 Up 할 수 있는
낚시선배님들의  유용한 기술등. 좋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더군요.

우리동네에는  40대 쯤 되뵈는 村婦같은 아낙이 붕어빵을 굽고 있지요.
사무실을 오가는 길목에 있어서, 자연스레 보게 되었는데.
처음엔,  붕어빵기계 한대를 놓고 비닐 천막을 덮었는데,매일 그앞을 지나다니는 제가 봐도 어수룩한 겄이, 저렇게 해서 팔릴까?하며 괜한 걱정도 했지요.

붕어빵 기계위에 구워논 빵이 늘어날라치면, 잘 팔려야 하는데,,, .하는 괜한 걱정까지 하게 되더군요. 구워논 빵이 모자라서 익을때까지 기다리는 손님이 있으면, 괜히 제가 배부르고 부자가 된겄같이  마음속에서 웃음을 지었지요.

사업확장 ! – 윗 사진처럼 포장도 예쁘게 바꾸더니, 붕어빵기계 옆에 작은 오뎅솟이 놓이더군요. 자그마한 포장속에서 손님들이 끊이지않으니,보는 저로 하여금 즐거움을 더 하게 되었지요.

몇 달후.   일찍 집을 향하는데, 내가 보기만해도 즐거운  그 포장마차 앞에서.
두 사내 앞에서 村婦가 어쩔줄 몰라하며 빌고 있더군요.  곁에서 들어 보니.
주민증을 보며 적어가던 사내가, 호통 비슷하게 강한 어조로 야단을 치며, 당장 없어지라는
내용입니다.
아마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나와 길거리 정화 뭐뭐,,,, . 하더군요.

제가 누굽니까?! 그런건 눈뜨고 못보는 사내입니다.
강화버스장 옆에는, 저녁때마다 기업형 포장마차가 다섯개나 나타나 인도를 막고 영업을 하는가 하면, 그 떠난 자리에는 지저분하고 냄새가 역겨웁고. 빵집앞엔,과일장사,생선장사가 몇 년전부터 있었는데.

국민에게 모든일은 형평성이 있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아저씨. 왜 그러시는데요?”
두 사내들 말이 녹음된거 같이, 지들은 구청직원이며 불법영업과 공공질서 차원에서 단속하는중이랍니다.
그냥 화가 머리끝까지 솟아 오릅니다.
“뭔 개 풀뜯어 먹는 소리하는거여~?!”  “ 내 매일 여길 지나 다녀두 통행에 방해두 안되는데,,, . 저쪽 포장마찬 왜 그냥 놔두는거여?! 생선장순 왜 그냥 놔두구,,,, .
왜 형평성에 어긋나게 단속하는거여?!  돈받아 먹었소?!”

형편없는 자식들이더군요.  그들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만, 겨우 붕어빵 장사해서 가족 먹여살릴려는데, 목소리 크고 깡패 같은 놈들앞에서는 암말 못하고, 겨우 한다는짓이 그러니,,,, .

며칠후,다시 그곳엔 붕어빵 아주머니가 나왔더군요. 중학생쯤 되뵈는 애가 돕고 있더라구요.
비단,초록회원뿐이 아닌 우리 모두 다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벙벙한 글을 올렸는데, 읽어주신 분들 한테는 더 감사 드리지요.



일부 소수의 공무원이라 칭하겠지만..

업무적으로 처리하는것을 봤을땐 짜증납니다...

이 동네.. 우체국 은 왜그리도 불친절 한지.....

작은 우체국이라...

들어가면서 인사하면.. 다 들리는데..

인사 한번 안받아주네요..

내참...

자기가 업무적으로 짜증난것을..

왜 이용하는 고객한테 짜증을 내는지 ...

이해 할려다 포기 했습니다..

평생 그렇게 살아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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